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이탈리아 알루미늄 재활용 기업 에코 그린의 지분 80% 인수를 완료하며 유럽 재활용 알루미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재활용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EGA는 지난 4월 인수를 발표했으며, 이번 거래는 필요한 모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고 거래 종결 조건을 충족했다. 이탈리아 기업은 EGA 에코 그린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스카피니 가문은 소수 지분을 보유한 채 경영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EGA의 알루미늄 재활용 능력은 UAE, 미국, 독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연간 40만 톤 이상으로 확대됐다. 추가로 연간 20만 톤 규모의 재활용 능력이 개발 중이다.
에코 그린은 이탈리아 북동부에 2개 시설을 운영하며, 알루미늄 스크랩 수거, 선별, 유통, 2차 알루미늄 주조 및 드로스 처리를 전문으로 한다. 이 회사는 연간 7만 톤 이상의 알루미늄을 유통하며, 유럽 전역에 350개 이상의 스크랩 공급업체와 60개 이상의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빌라프란카 디 베로나 시설에서는 연간 약 2만 3천 톤의 알루미늄 스크랩을 수거, 선별, 유통한다. 일부 자재는 인근 노가라 디 베로나 공장으로 공급되며, 이 공장은 연간 2만 톤 이상의 2차 알루미늄 잉곳을 생산한다. 이 시설의 명목 생산 능력은 연간 3만 톤이며, 알루미늄 드로스도 처리한다.
에코 그린은 현재 노가라 시설을 확장 중이며, 연간 2만 톤의 재활용 알루미늄 생산 능력을 추가하고 있다. 확장 공사는 2026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저탄소 알루미늄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알루미늄 재활용 사업을 구축하려는 EGA 전략의 일환이다. EGA는 업계 분석가들이 2040년까지 재활용 알루미늄이 전 세계 알루미늄 수요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은 현재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재활용 알루미늄 시장이라고 밝혔다.
EGA는 이미 유럽 산업계에 연간 약 60만 톤의 1차 알루미늄을 공급하고 있어, 유럽은 UAE 기반 생산업체인 EGA의 핵심 시장이다.
이 회사는 다른 지역에서도 재활용 사업을 확장해 왔다. 독일에서는 2024년 EGA 라이히트메탈을 인수했으며, 연간 11만 톤의 스크랩 선별 능력과 연간 15만 톤의 용해 및 주조 능력을 추가하는 확장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EGA 스펙트로 얼로이스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활용 알루미늄 잉곳 및 빌릿 생산 능력은 연간 16만 5천 톤에 도달했다.
UAE에서는 연간 18만 5천 톤 규모의 신규 알 타윌라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 가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시설이다.
EGA의 압둘나세르 빈 칼반 CEO는 이번 인수가 유럽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에서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 재활용 사업 확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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