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단타 코퍼는 향후 3~4년간 약 23억 달러를 투자해 구리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타밀나두주 투티코린 제련소(연산 40만 톤)의 재가동 가능성도 다시 의제에 올랐다고 이코노믹 타임스가 10월 2일 베단타 코퍼의 최고경영자 푸니트 쿠라나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인도에서 연간 약 50만 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5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사업장에서 연간 약 10만 톤을 생산 중이다.
계획된 자본 지출 중 약 20억 달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통합 구리 사업에 배정되었으며, 여기에는 채굴, 제련, 구리 로드 생산이 포함된다. 사우디 내 3,300만 달러 규모의 구리 로드 공장은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구리 제련소 신설과 관련한 사우디 정부와의 논의는 막바지 단계에 있다. 베단타는 이번 분기 중 제련소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인도에서는 베단타가 2026 회계연도에 실바사 사업장에서 구리 음극 17만 톤을 생산했다. 쿠라나는 이코노믹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 사업장의 연간 환산 생산량이 24만 5,000톤을 넘으며, 가동률은 약 95%에 달한다고 밝혔다.
투티코린 제련소의 재가동 제안은 여전히 법적·규제적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연산 40만 톤 규모의 설비를 갖춘 이 공장은 환경 문제로 2018년 가동 중단 명령을 받았다. 베단타는 이른바 그린 구리 생산을 위해 시설 재가동을 추진 중이며, 쿠라나에 따르면 약 3개월 내에 법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이 나면 회사는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8~9개월 내에 시설을 정비하고 재가동할 계획이다. 제안된 운영 방식은 재생에너지, 재활용, 환경 규제 준수를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재가동되는 공장은 연간 약 25만 톤의 구리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재가동이 실현되면 국내 구리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인도의 구리 공급 구조가 바뀔 수 있지만, 추가 생산량의 시기와 규모는 법적 절차의 결과와 제안된 시설 정비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
한편 쿠라나는 중국의 과잉 제련 능력과 사상 최저 수준의 제련·정련 수수료(TC/RC)로 인해 지난 2년간 구리 제련 마진이 압박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다만 황산 가격 상승과 기타 금속의 회수 가치 개선이 제련소 수익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