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로 보면,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가 8월에 23.9%의 점유율로 동남아시아를 제치고 최대 수출 지역으로 올라섰으며, 이는 주로 멕시코의 +43.0% 강력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동남아시아의 점유율은 23.7%로 후퇴했고, 중동과 유럽은 각각 15.4%로 후퇴하며 전체 월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4만 9,934톤으로 1위로 뛰어올라 전월 대비 43.0% 증가하며 8월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되었다. 반면 미국 수출은 7월 1만 6,240톤에서 7,192톤으로 급감했다(-55.7%).
멕시코의 8월 수출은 전월 대비 43.0%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이러한 급증은 수요 확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집중적으로 이뤄진 선제 대응 움직임이었다. 2026년 이후 멕시코의 대중국 관세는 세 단계에 걸쳐 확대되었다.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이 없는 국가의 약 1,463개 세번에 10%~50%의 관세가 부과되었고, 4월 24일에는 185개 세번에 5%~3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었으며, 8월 18일 블룸버그는 멕시코가 철강, 자동차 및 기타 제품에 대한 추가 무역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고, 경제부는 기업들과의 협의를 확인했다. 이로 인해 관세 인상 기대가 촉발되었고, 수출업체들은 관세 발효 전에 출하를 서두르고 멕시코 수입업체들은 관세 인상에 앞서 재고를 선제적으로 비축했다. 8월 수출은 이에 따라 펄스형 급증세를 보이며 국내 전체 수출이 전월 대비 3.3% 감소한 추세와 대조를 이루었고, 멕시코 비중은 7월 10.9%에서 16.0%로 급등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1~8월 멕시코 누적 수출은 30만 7,30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해 전체 수출(+19.2%) 대비 23%포인트 낮은 성과를 보였다. 누적 감소와 단월 급증이 공존하는 것은 상반기 관세 억제와 8월 신규 기대에 따른 선반영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힘이 작용한 결과다.

하반기를 전망하면 미국 수출은 낮은 수준으로 회귀하고, SHFE/LME 가격 비율 확대가 신규 주문을 계속 억제할 것이다. 수출은 9월부터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월평균 수출은 26만~30만 톤 범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8월의 견조한 기저(242만 7,000톤)를 바탕으로 9~12월 중립적 추정치(월평균 27만 톤, 4개월 약 108만 톤)를 가정하면 연간 수출량은 여전히 345만~360만 톤에 달해 2025년의 307만 톤을 넘어서고 2024년의 343만 톤 수준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별로 보면 멕시코의 선반영 효과는 9월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미-멕시코 협상 시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9월 멕시코 수출은 4만 5,000~5만 톤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 접어들어 연말 미-멕시코 기본 합의가 확정되고 멕시코가 232조에 따라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멕시코 수출은 상당한 압박을 받아 월간 중심이 3만~3만 5,000톤으로 후퇴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멕시코의 니어쇼어링 수요 기반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멕시코 경유 미국 우회 수출' 채널은 용해·주조 규정에 의해 점진적으로 차단되고 있다. 관세 장벽 상승과 맞물려 중국 알루미늄 판·시트·스트립의 멕시코 내 점유율은 하락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며, 수출은 멕시코 현지 가공의 실수요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