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알루미늄 가공 산업의 종합 PMI는 7월보다 뚜렷하게 회복됐지만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은 밑돌아,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한 ‘약한 회복’을 나타냈다. 알루미늄 전선·케이블은 전력망 수주 이행이 빨라지고 성수기 재고 보충이 앞당겨지면서 신규 주문과 수출이 모두 급증해 두드러졌다. 알루미늄박은 에어컨용 박 생산 재개와 안정적인 배터리박 수요에 힘입어 완만하게 확장됐고, 알루미늄 판·시트·스트립은 주로 기저 효과로 기준선을 다시 상회했으나 높은 알루미늄 가격이 재고 보충 의지를 억제했다. 나머지 업종은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알루미늄 판·시트·스트립: PMI는 50.6%로, 재고 소진이 마무리되고 주요 가공업체들이 가동률을 시험적으로 높이면서 생산과 신규 주문이 함께 확장됐다. 다만 이 확장은 대체로 기저 효과에 따른 회복으로, 캔용 판재 재고 보충은 대부분 마감됐고 자동차용 판재 수요는 여전히 제한적이었으며 높은 가격이 구매를 억제했다. 약한 회복세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알루미늄박: PMI는 52.1%로, 생산과 신규 수출 주문이 이를 견인했고 앞선 강도 높은 생산 통제가 재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수출은 다소 회복됐지만 2분기 정점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9월에는 에어컨 재고 보충 효과가 약해지고 포장 부문이 추가 상승 동력을 주지 못하면서, 업계가 현재 흐름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수요 동력이 필요하다.
건축용 압출재: PMI는 45.3%로 하락해 위축 국면이 이어졌다. 소매 주문은 부진했고, 중소 생산업체들은 현금흐름 안전을 위해 프로젝트 주문을 제한했으며, 허베이와 산둥의 일부 소규모 업체는 일시 조업을 중단했다. 수출은 충분한 장기 주문에 힘입어 견조함을 유지했다.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하지 않아 9월 PMI는 기준선 바로 아래에 머물 전망이다.
산업용 압출재: PMI는 48.2%로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으나 구조적 견조함은 뚜렷했다. 에너지저장, 태양광, 철도교통 수요는 안정적이었고 일반 압출재는 약세를 지속했으며 고온이 생산에 차질을 주었다. 월말 자동차 관련 주문은 신차 출시에 따른 재고 보충으로 회복됐다. 9월에는 50을 다시 상회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전선·케이블: PMI는 10.1포인트 급등한 54.5%로 확장 국면에 복귀했다. 신규 주문은 19.7포인트, 수출은 29.8포인트 상승했고, 성수기를 앞두고 원자재 재고 보충도 활발해졌다. 생산 자체는 아직 기준선을 넘지 못했으나 9월 PMI는 확장 국면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생 합금: PMI는 44.3%로 3개월 연속 위축됐다. 7월 저가 재고 보충이 수요를 미리 끌어당겼고 원가 상승이 구매를 억제해 거래 심리가 약화됐다. 9월에는 자동차 주문 회복과 재고 보충 수요가 살아나면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PMI는 기준선을 다시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재생 합금: PMI는 월말 주문이 소폭 개선되며 9.0포인트 반등한 46.7%를 기록했으나, 규정에 맞는 스크랩 공급 부족과 세금계산서 제약은 이어졌다. 9월 PMI는 자동차·오토바이 계절적 수요에 힘입어 50을 다시 상회할 전망이며, 스크랩 공급과 세제 정책 변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9월 전망: “9월은 금, 10월은 은”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종합 PMI는 51.9%로 상승해 확장 국면에 복귀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전선·케이블은 견조한 전력망 수주를 바탕으로 확장을 주도하고, 산업용 압출재는 자동차 재고 보충에 힘입어 기준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원생·재생 합금 업종 모두 50 위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심리는 실질적으로 개선되겠지만, 성수기 강도는 높은 알루미늄 가격 아래에서 최종 수요 회복과 재고 보충 의지 간의 균형에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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