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통계청(Stats SA)에 따르면 2026년 6월 남아공 광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했다. 백금족 금속(PGM)이 최대 하락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줄어 전체 수치를 2.4%포인트 끌어내렸다. 석탄 생산은 6.6% 감소(-1.7%p), 철광석 생산은 10.2% 감소(-1.5%p)했다. 계절조정 기준 6월 생산은 5월 5.2% 감소와 4월 3% 증가에 이어 전월 대비 0.3% 소폭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생산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판매 측면에서는 크롬광이 두드러졌다. 6월 경상가격 기준 광물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했고, 크롬광은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49% 늘며 전체 증가율에 3.7%포인트를 기여해 세 번째로 큰 긍정적 기여 요인이었다. 이보다 더 크게 기여한 것은 금(전년 동월 대비 +125.7%, 17.1%p 기여)과 백금족 금속(전년 동월 대비 +27%, 7.3%p 기여)뿐이었다. 철광석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1% 감소(-1.7%p), 기타 비금속 광물은 35.5% 감소(-1.3%p)해 판매 세부 항목에서 유일한 부정적 기여 요인들이었다.
이 괴리는 정확히 짚어볼 필요가 있다. Stats SA 보고서는 6월 생산량 수치에서 크롬광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다. 이는 이번 달 크롬 부문의 두드러진 실적이 실제 물량 증가로 확인된 것이 아니라 판매액 기준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2026년 상반기 내내 크롬광석과 페로크롬 가격이 견조했던 점과 맞물려, 이 데이터는 전반적인 광업 생산량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크롬 부문이 남아공 광업에서 계속해서 비중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위축되는 광업 기반 속에서 크롬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영역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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