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글렌코어(Glencore Plc)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부채에 시달리는 캐나다 니켈·코발트 생산업체 셰릿 인터내셔널(Sherritt International Corp.)에 대한 경쟁 구제안을 제시하며, 전 미국 고문 레이 워시번(Ray Washburne)과 연계된 길론 캐피털(Gillon Capital)의 경영권 투자 계획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6월 26일 셰릿 이사회에 제출된 이번 비구속적 제안은 광산업체에 신규 자본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완전 희석 기준으로 컨소시엄은 최소 5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자격을 갖춘 기존 주주는 주당 0.12캐나다달러(C$0.12)에 신주를 청약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익명의 미국 핵심 투자자, 트리폰 나치스(Trifon Natsis), 카이마 캐피털(Kyma Capital Ltd.), 글렌코어로 구성된다.
셰릿은 5월 텍사스 기반 패밀리오피스인 길론 캐피털과의 사모 배정 거래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길론이 55%의 지배지분을 확보하게 되지만 거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거래는 채권자와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셰릿의 최대 주주인 카이마는 리더십 우려를 이유로 의장과 이사 1명을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셰릿은 쿠바의 모아(Moa) 니켈·코발트 노천광을 운영한다. 현지 에너지 위기와 쿠바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 속에 2월 운영이 중단됐다. 컨소시엄은 포트 서스캐처원(Fort Saskatchewan) 정제소를 포함한 셰릿의 니켈·코발트 자산을 유지하기 위해 제안이 전액 자기자본으로 조달된다고 밝혔다. 셰릿은 지난달, 대출기관이 선언된 채무불이행을 근거로 채무 상환을 앞당길 경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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