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펠람브레스 가동 중단 이후 안토파가스타, 2026년 구리 생산 전망치 하향 조정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칠레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로스 펠람브레스 광산이 기상 악화로 가동을 중단한 이후 2026년 구리 생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 세계 구리 광산 공급이 여전히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예상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다.
안토파가스타는 2026년 구리 생산량을 62만 5,000~65만 5,000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이던스 65만~70만 톤에서 낮아진 수치다. 이번 조정으로 회사의 생산 전망 중간값은 3만 5,000톤 감소했고, 전망 상단은 4만 5,000톤 줄었다.
이번 하향 조정은 7월 칠레 코킴보 지역에 내린 극심한 폭우의 영향으로 로스 펠람브레스가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춘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인프라에 대한 중대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중단 이후 일부 파이프라인 플랫폼과 수자원 관리 시스템에는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구리 가격 강세가 2026년 상반기 안토파가스타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현금흐름은 53% 늘어난 27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현금원가는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해 파운드당 1.22달러였으나, 회사는 연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연간 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ранее 밝힌 바 있다.
구리 시장 관점에서 이번 가이던스 하향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예상 광산 공급에 대한 추가적인 하향 조정을 의미한다. 로스 펠람브레스의 차질은 운영 및 기상 관련 중단에 단기 공급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안토파가스타의 생산 전망 하향은 전 세계 구리 광산 성장에 대한 기존 제약을 더욱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