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잠비아 소규모 광부들이 가동 중단 가능성을 경고하다
잠비아의 중소 광산업체들은 황산 확보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경우 일부 사업자는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잠비아 광산노조(UMUZ)가 밝혔다. UMUZ의 요삼 니이롱고 위원장은 구리 침출 및 처리에 중요한 투입재인 해당 시약을 광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조달하지 못해 생산과 운영비에 추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니이롱고 위원장은 현재까지 이 부족 사태로 공식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광산업체는 없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공급 제약이 계속되면 결국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니이롱고 위원장은 국내 공급 압박의 한 원인으로 콩고민주공화국(DRC)으로의 황산 수출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들며, 정부가 수출을 허용하기에 앞서 잠비아의 국내 수요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중개업자들이 황산을 매입한 뒤 더 높은 가격에 되파는 행태에 우려를 표하며, 이것이 소규모 광산업체의 운영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미 7월에도 국내 수요가 충분히 충족될 때까지 황산 수출을 제한해야 한다며 유사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경고는 황산 부족이 이미 잠비아의 소규모 구리 생산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다 광범위한 징후 속에서 나왔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최근 보도는 규제 준수 문제와 함께 황산의 제한된 가용성을 소규모 광부들의 구리 생산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황산은 특히 침출 기반 공정 경로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중요해, 이러한 시설의 생산량 유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핵심이다.
이번 경고는 아직 광산 폐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잠비아산 구리 공급의 즉각적인 감소를 시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황산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자들이 경제적으로 타당한 가격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소규모 침출 공정 운영에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잠비아의 중소 규모 구리 생산을 둘러싸고 국내 수요자와 DRC의 수출 수요 간 경쟁이 앞으로도 주시해야 할 중요한 요인으로 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