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에 합동 군사 공격 개시… 글로벌 1차 알루미늄 공급망, 다중 충격 직면 [SMM 분석]

게시됨: Feb 28, 2026 21:3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합동 군사 타격으로 촉발된 중동 불안은 글로벌 1차 알루미늄 시장의 최대 지정학적 블랙스완이 되었으며, 수백만 톤 규모의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제련 비용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까지 더해져 알루미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분쟁 격화, 해협 봉쇄, 원자재 공급 중단 등의 위험과 거시경제적 혼란이 알루미늄 가격에 미치는 추가 영향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공급망 변동에 따른 운영 및 투자 리스크에 신중히 대응해야 합니다.

2026년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 본토에 대해 대규모 군사 타격을 공동으로 개시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악화되며 글로벌 원자재 시장으로 빠르게 전이되었고, 글로벌 1차 알루미늄(알루미늄) 산업에 다차원적 영향을 초래했다. 영향은 주로 두 가지로 나타난다. 공급망 교란과 생산비 상승이다.

공급 측면에서 이번 충돌이 알루미늄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 충격 + 간접 파급’의 이중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이란의 국내 생산능력을 위협할 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을 교란해 중동 전체 알루미늄 산업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글로벌 수급 균형에도 영향을 미친다.

I. 이란의 국내 알루미늄 생산능력, 가동 중단 또는 대폭 감산 위험

  • 중동의 핵심 알루미늄 생산국인 이란은 2025년 기준 설비능력 66만 톤, 실제 생산 62만 톤으로 전 세계의 약 0.8%를 차지했다. 이번 군사 타격은 핵심 인프라를 직접 겨냥했으며, 전력 시스템과 산업 시설의 손상은 기업의 전면 가동 중단 또는 대폭 감산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1차 알루미늄 공급이 연간 약 60만 톤 가까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제재 등 요인까지 겹치면 생산 재개는 극히 어려울 전망이다.
  • 더 중요한 점은 이란의 알루미늄 산업이 수입 알루미나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이다. 2025년 이란의 알루미나 수요는 약 124만 톤이었으나, 국내 생산은 25만 톤에 불과해(수요의 20% 충족) 80%를 수입(주로 인도)으로 충당했다. 전쟁으로 항만과 물류가 교란되어 해외 알루미나가 유입되지 못하면, 국내 생산만으로는 알루미늄 생산 12만 5,000톤만 뒷받침할 수 있다. 이는 원료 공급 차질로 설비의 약 80%가 유휴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공급 충격을 한층 증폭시킨다.

II. 호르무즈 해협 해상 운송 리스크, 인접 여러 국가의 알루미늄 산업으로 파급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에서 인도양으로 나가는 유일한 병목 지점이며, 중동산 1차 알루미늄과 관련 원료의 주요 해상 운송로를 담당한다. 해상 운송 안전은 지역 알루미늄 산업의 가동을 좌우하며, 교란 시 지역 공급 위기를 촉발해 글로벌로 전이된다.

  • 중동의 전체 알루미늄 설비와 교역 구조를 보면, 이 지역은 1차 알루미늄 생산·무역의 글로벌 핵심 허브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동의 알루미늄 설비능력은 692만 톤, 실제 생산은 약 685만 톤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잉곳 공급의 9%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인 핵심 저비용 생산 지역 중 하나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알루미늄 잉곳 수출의 선적·출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글로벌 현물 1차 알루미늄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글로벌 공급 우려를 촉발할 수 있다.
  •  상류 원료 공급망 측면에서 중동은 원료 자급이 부족한 알루미나 순수입 지역이며,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 안전이 알루미늄 설비의 정상 가동을 직접 좌우한다. SMM 데이터에 따르면 터키·이란·사우디아라비아·UAE의 알루미나 설비능력 합계는 약 515만 톤, 2025년 실제 생산은 약 480만 톤이었다. 중동의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연간 알루미나 총수요는 약 1,375만 톤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중동 내에서 생산되는 480만 톤의 알루미나는 알루미늄 생산 약 249만 톤만 지원할 수 있으며, 이는 2025년 중동 총 알루미늄 생산의 약 36%에 해당한다. 나머지 알루미나 수요 격차 약 839만 톤은 수입으로 메울 수 없다. 이 격차는 총수요의 64%에 해당하며, 중동 알루미늄 설비의 약 64%가 알루미나 공급 차질로 감산 또는 가동 중단 위험에 직면함을 의미한다.
  • 특히 UAE를 예로 들면, UAE의 알루미나 생산에 사용되는 보크사이트는 수입에 의존한다. 해협이 폐쇄되면 역내 알루미나는 제련 원료를 확보하지 못해 중동 내 알루미늄 생산에 추가 타격을 준다. 핵심 원료 외에도 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기타 보조자재의 국경 간 교역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교란은 보조자재 운송 지연과 비용 급등을 초래한다. 보조자재 공급이 제때 따라오지 못하면 중동 각국 알루미늄 기업의 생산 속도를 추가로 제약해 공급 축소 압력을 키운다. 동시에 해상 운송 리스크는 해상 운임과 전쟁 보험료율을 직접 끌어올린다. 추정에 따르면 선박이 희망봉을 우회해야 할 경우 항해 기간이 10~15일 연장되며, 운임과 전쟁 보험료율도 상승한다. 여기에 충돌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겹치면 중동 알루미늄 기업의 전력 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생산 이익을 더욱 압박한다. 일부 기업은 선제적으로 가동률을 낮추거나 판매를 보류하거나 수출을 축소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1차 알루미늄의 유효 공급을 추가로 타이트하게 만든다.

리스크 경보

미·이란 충돌로 촉발된 중동의 혼란은 글로벌 1차 알루미늄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지정학적 블랙스완으로 부상했으며, 수백만 톤 규모의 공급 차질을 야기하는 동시에 제련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 위험회피 심리까지 겹치면 알루미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향후에는 충돌 격화, 해협 봉쇄, 원료 공급 차질 등 리스크와 함께 거시적 교란에 따른 알루미늄 가격 추가 영향에 경계가 필요하며, 공급망 변동에서 비롯되는 운영·투자 리스크에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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