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국 마그네슘 수출, 전월 대비 12.6% 증가한 4만 3,500톤…정책 불확실성으로 10월 수요 선반영
2025년 9월 중국의 마그네슘 제품 총수출량은 4만 3,500톤으로 전월 대비 12.6% 증가했다. 2025년 누적 금속 마그네슘 제품 수출량은 3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7% 소폭 감소했다. 9월에는 마그네슘 제품 수출 모멘텀이 강했으며, 주요 품목인 마그네슘 잉곳, 마그네슘 합금, 마그네슘 분말 모두 높은 수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마그네슘 잉곳 수출량은 전월 대비 23.88% 증가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9월의 높은 수출량을 자극한 핵심 요인은 10월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수출 정책이다. 다운스트림 구매자와 트레이더들은 통관 신고 검사 강화 여부와 집행 강도를 확신하지 못해, 9월 초 주문이 집중적으로 출회되고 월말 이전 선적이 이뤄지며 10월 정책 관리의 불확실성을 회피했다. 한편 9월 유럽 등 노선 운임 하락으로 일부 트레이더가 선적 시점을 앞당겼다. 또한 9월 들어 생산이 점진적으로 늘고 마그네슘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8월 주문 중 상당수가 9월로 이월돼 집행됐다. 이러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9월 전체 수출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는 일부 주문이 선반영됐음을 의미하며, 10월 주문은 소폭 감소하고 이후 수출량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측면에서 4월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은 금속 마그네슘 수출 수요를 간접적으로 억제했으며, 해외 자동차·알루미늄 산업 등 다운스트림 수요처는 경기 둔화로 수요가 급감했다. 그러나 신규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서 시장 데이터는 점진적 회복을 보였고, 올해 7월 이후 수출량이 크게 증가해 하반기 해외 시장의 강한 주문 수요를 반영했다. 9월에는 전체 수출량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만 9월의 높은 수출이 이후 수요를 일부 선반영한 만큼 10월에도 이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전체 해외 수요는 여전히 전년 수준에 못 미치며, 회복 국면으로만 평가할 수 있다. 최종 수요처는 하반기 및 내년까지의 시장 흐름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관적이다.

마그네슘 잉곳 급증에도 해외 수요 부진은 가려지지 않아…마그네슘 합금은 안정적 성장
품목별로 보면 9월 마그네슘 잉곳 수출량은 2만 7,700톤으로 전월 대비 23.88% 증가했다. 2025년 누적 마그네슘 잉곳 수출량은 19만 3,800톤으로 전년 대비 0.88% 감소했으며, 이번 달 수출 증가의 핵심 동력이었다. 9월 잉곳 급증은 여러 기간의 주문이 집중 출하된 영향이 컸다. 8월 적체 주문, 9월 신규 주문, 선입고(포워드) 창고 도착 물량의 전량 출하가 포함된다. 이는 해외 재고 수준 상승을 시사하며, 4분기 신규 주문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달 수출 증가는 마그네슘 잉곳의 해외 수요가 실질적으로 회복됐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마그네슘 분말 수출량은 6,029톤으로 전월 대비 1.21% 소폭 증가했으며, 2025년 누적 수출량은 전년 대비 9.05% 감소했다. 마그네슘 분말의 해외 수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하반기 들어 수출량이 하락 추세다. SMM 조사에 따르면 10월 예정된 수출 통제 정책이 마그네슘 분말 주문 수요를 일정 부분 억제했고, 해외 제강사의 경기 여건도 부진하다. 이에 따라 10월 주문 물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그네슘 합금 수출량은 8,582톤으로 전월 대비 0.14% 소폭 증가했으며, 2025년 누적 수출량은 전년 대비 0.33% 증가했다. 6~7월의 단기 하락 이후 마그네슘 합금 주문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마그네슘 합금 개발 원년으로서 중국 내 강한 내수 수요 외에도, 해외에서 신기술 및 적용 시나리오 확대가 지속적인 높은 수요를 뒷받침했다. 다만 해외 스크랩 마그네슘 재활용 공장 구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 마그네슘 합금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네덜란드가 마그네슘 잉곳 수출 급증 주도…유럽·북미가 전체 마그네슘 제품 수출 지지
국가별 수출 데이터를 보면 네덜란드는 마그네슘 잉곳 수출에서 특히 두드러졌으며, 9월 수출량은 6,648톤으로 전월 대비 12.64% 크게 증가했다. 이는 3~4분기 주문의 집중 출하에 기인하며, 유럽 시장이 이번 달 잉곳 수출 증가를 견인한 핵심 지역임을 보여준다. 인도와 일본이 각각 4,654톤, 4,040톤으로 뒤를 이었고, 두 국가의 안정적인 수요와 견조한 수입 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마그네슘 분말과 마그네슘 합금의 수출 구조를 보면 캐나다가 두 품목 모두 상위권에 올라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캐나다향 마그네슘 분말 수출은 1,594톤, 마그네슘 합금 수출은 1,281톤으로, 해당 국가의 마그네슘 제품 전반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임을 시사한다. 유럽의 마그네슘 합금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네덜란드와 독일이 각각 1,433톤, 553톤을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신규 수요뿐 아니라 전동 이륜차 등 경량 운송 분야 적용 확대도 동인일 가능성이 있다.

9월 수출 요약
2025년 9월 중국의 마그네슘 제품 수출은 정책 창구 기간, 운임 하락, 마그네슘 가격 하락 등의 요인에 힘입어 전월 대비 12.6%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번 증가는 뚜렷한 ‘선반영’ 성격을 띠며 지속 가능성은 낮다. 구조적으로는 마그네슘 잉곳이 전월 대비 약 24%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는데,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의 주문 집중 출하가 배경이었다. 마그네슘 합금은 신규 적용 확대에 힘입어 수요가 안정적이었고, 마그네슘 분말은 전통 산업 부문의 수요 부진을 반영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유럽과 북미 시장이 이번 달 수출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으나, 해외 재고 증가, 최종 수요처의 비관적 전망, 장기적으로 현지 재활용 설비 확충 등이 맞물리며 4분기 신규 주문은 감소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연간 해외 수요의 완전한 회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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