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 테라다인이 대규모 전략적 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약 10억 달러(약 7,200억 원) 규모의 제조 사업을 중국 쑤저우에서 말레이시아로 이전한 것입니다. 플렉스트로닉스가 운영하던 쑤저우 공장은 테라다인의 핵심 글로벌 생산 기지 중 하나였으나, 이제 그 역사적 소임을 마쳤습니다.
이번 결정은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기준 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이 테라다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16%에서 12%로 하락했는데, 이는 생산 기지 이전의 직접적 결과로 분석됩니다.
펠릭스 황 테라다인 중국 총괄은 "미국산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경우, 완제품 장비를 수입하는 것보다 미국산 부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조립 공장을 쑤저우에서 말레이시아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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