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코, 170만 톤 구리 생산 목표 달성의 어려움 시인, 새 전략 계획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는 향후 4~5년 내 연간 구리 생산량을 170만 톤으로 회복시키겠다는 오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인정했다。 이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가 직면한 운영상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코델코의 베르나르도 폰테인 회장은 올해도 생산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요 프로젝트 지연과 운영 차질로 인해 지난 7년간 생산 목표를 지속적으로 놓쳐 왔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2026년 생산 가이던스를 133만1천~135만7천 톤으로 제시했으며, 현재는 과도한 물량 목표보다 현실적인 실적 기대치를 우선시하고 있다。
폰테인 회장은 코델코가 오는 10월 또는 11월에 회복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며, 생산량 극대화보다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개선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검토의 일환으로 신규 투자 프로젝트 승인이 보류되었으며, 회사는 수용 가능한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 배분을 재평가하고 있다。 그는 또한 코델코가 자체 자금만으로는 완전히 조달할 수 없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 광산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엘 아브라(El Abra) 구리 광산에 대한 회사의 49% 지분과 관련해, 지분 축소 가능성을 포함한 여러 방안이 계속 평가되고 있다。
코델코의 수정된 전망은 노후화된 광산, 광석 품위 저하, 개발 비용 상승 등 세계 구리 공급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부각시킨다。 전기화,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공급업체의 지속적인 생산 제약은 세계 구리 시장의 공급 부족 전망을 강화하고 장기 구리 가격에 지속적인 지지 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