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시 파월 비판! 금리 2%p 인하 촉구: 연간 6천억 달러 절감 가능

게시됨: Jun 13, 2025 09:34

현지시간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포인트 금리를 내리면 미국이 연간 6000억 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이 사람은 도통 하질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년 6000억 달러를 쓰고 있고, 이 6000억 달러는 어떤 바보가 여기 앉아서 ‘지금은 금리를 내릴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왔다”며 “어쩔 수 없이 조치를 강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고하겠다고 위협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해고할 생각이 없다”며 말을 바꿨다. 목요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하기 몇 시간 전,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이 일부 경제학자 예상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전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해 시장 예상치 0.2%, 2.5%를 모두 밑돌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올라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예상치 2.9%를 밑돌았다.

두 지표 모두 관세 촉발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연준에 대한 압박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 관료 3명이 지난 이틀간 파월 의장을 압박했다.

수요일 CPI 발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CPI 수치가 방금 나왔다, 멋진 숫자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 정부의 다가올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엑스(X)에 “대통령(트럼프)께서 한동안 말씀하셨지만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연준의 금리 인하 거부는 통화정책상 직무 유기”라며 호응했다.

해럴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수요일 저녁 “(파월이) 자기 할 일을 하고 금리를 내리면 우리가 아낄 수 있는 돈이 엄청날 것”이라며 “경제는 준비됐다. 쉽다. 인플레이션은 낮다, 어서. 가능한 한 빨리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의 차기 금리 회의는 6월 17~18일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번 금리 결정에서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거의 믿지 않으며, 7월 회의에서도 인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반면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6% 안팎으로 더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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