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M 말레이시아 주간 리뷰] 열연강판 및 철근 오퍼 가격 상승, 수입 가격 경쟁력 확보
말레이시아 철강 시장은 이번 주에도 견조한 가격 흐름을 유지했다. 내수 열연강판(HRC)과 철근 호가가 상승한 반면 선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내수 HRC 오퍼는 9월 30일 대비 톤당 20링깃 오른 톤당 2,220링깃 EXW를 기록했고, 16mm B500B 철근 호가는 톤당 50링깃 상승한 톤당 2,230링깃 EXW로 올랐다. 다만 철근 비교 대상은 공급업체가 서로 달라 동일 제철소 간 가격 인상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C12D 선재는 톤당 2,300링깃 인도 기준으로 변동이 없었다. 호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하류 수요는 여전히 부진했으며, 일부 재고업체들은 지속적인 재고 부담 속에 제철소 기준가보다 톤당 20~30링깃 낮은 판매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시장에서는 중국산 HRC가 톤당 520~530달러 CFR 포트클랑에 오퍼됐으며, 이는 약 톤당 2,125~2,166링깃에 해당해 내수 공장도 가격 대비 초기 기준 톤당 54~95링깃 낮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산 선재는 톤당 약 525달러 CFR 말레이시아에 호가됐으며, 이는 톤당 2,145링깃으로 내수 인도 호가보다 약 155링깃 낮다. 경쟁력 있는 수입 오퍼는 말레이시아 바이어들, 특히 철망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초기 가격 우위에는 항만 하역, 통관, 내륙 운송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CSC스틸의 산세·도유 라인은 11월 말 정비가 예정되어 있으며 생산 차질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말레이시아 철강 가격은 내수 제철소 호가 인상에 힘입어 안정 내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류 소비 부진, 재고업체의 재고 부담, 수입 오퍼의 경쟁력 강화가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실제 수입 계약 체결 여부, 재고 동향, 그리고 인상된 내수 호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지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