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 이후 국내 텅스텐 정광 현물 가격 중심은 하락세로 조정·횡보하고 있다. 충이(Chongyi)의 한 선도 텅스텐 기업은 9월 상반기 장기계약 매입가격을 발표했으며, 흑텅스텐광과 회텅스텐광 정광의 제시가격을 모두 소폭 인하한 반면 APT 제시는 동결했다. 이번 장기계약 조정은 최근 현물 시장 흐름을 반영한다. 현재 텅스텐 시장은 수급이 모두 약한 국면이다. 전통적인 ‘9월 성수기’에 대한 기대는 있으나, 실제 하류 소비가 뚜렷하게 늘기 전까지 텅스텐 가격이 큰 폭의 방향성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선도 텅스텐 기업, 9월 상반기 장기계약 제시가 인하
충이의 선도 텅스텐 기업이 제시한 9월 상반기 장기계약 매입가격은 다음과 같다: 1) 55% 흑텅스텐광 정광: 41만 3,000위안/표준톤(65% WO3 기준), 전회 대비 2,000위안/표준톤 하락; 2) 55% 회텅스텐광 정광: 41만 2,000위안/표준톤, 전회 대비 2,000위안/표준톤 하락; 3) APT(국가표준 0급): 60만 위안/톤, 전회 대비 변동 없음.
성수기 기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아… 8월 하순 이후 흑텅스텐광 정광 가격 중심 하향 이동
SMM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9월 7일 흑텅스텐광 정광(≥65%) 평균가는 41만 2,500위안/표준톤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했다. 흑텅스텐광 정광 가격 흐름을 보면 8월 27일 평균가가 되돌림을 시작한 이후 가격 중심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해 왔다. 9월 7일 평균가 41만 2,500위안/표준톤은 8월 26일 41만 8,500위안/표준톤 대비 6,000위안/표준톤(1.43%) 낮다.
7~8월 홍수기 영향으로 일부 국내 텅스텐 광산의 생산이 차질을 빚었으나, 하류는 전통적 비수기였고 최종 수요처는 필수 수요에 따른 보충 구매만 진행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9월 성수기’ 대규모 집중 재고확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앞서 APT 제련업체 재고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고, 유통업체의 비축 의지도 낮았다. 광석 측과 APT 제련 측 모두 전반적으로 감산 모델을 채택했으며, 생산은 장기계약 납품을 우선해 현물 유통 물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재고가 일정 수준 소화되기 전까지 시장에는 강한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9월 성수기’ 검증이 관건,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신규 수요의 공진 여부에 달려
향후 9월 텅스텐 시장의 핵심은 일방향의 방향성보다 성수기 기대가 실현될 수 있는지 여부다. 단기적으로 급등이나 급락 가능성은 낮고, 시장은 횡보 흐름이 유력하며 가격 중심은 소폭 상향 여지가 있다. 중장기적으로 텅스텐 광석 공급 타이트와 신흥 수요 확대라는 논리는 변함없지만, 추세적 장세는 실질적인 재고 축소와 수요 공진을 기다려야 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원광 타이트가 중장기 메인 테마이나, 단기적으로는 공급 증가와 재고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국내 텅스텐 원광 채굴량 통제가 지속되면서 원광 공급 타이트는 확실시된다. 다만 해외 자원 수입 증가와 스크랩 텅스텐 재활용 공급의 전년 대비 뚜렷한 증가가 광석 측 압박을 일부 완화했다. 동시에 APT, 텅스텐 분말 등 중간재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류 회복 전에는 공급 축소가 가격 탄력으로 직접 전환되기 어렵다.
수요 측면에서는 전통 하류가 단기 속도를 결정하고, 신흥 분야가 중장기 상방 여력을 좌우한다.초경합금 기업들은 여전히 재고 소화와 판매 기반 생산이 중심이다. 가동률 회복은 단말 제조업 성수기의 실제 구현에 달려 있다. 여건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증가는 비교적 완만할 전망이다. AI PCB 마이크로 드릴, 육불화텅스텐, 태양광(PV) 텅스텐 와이어 등 신흥 수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현재 텅스텐 소비의 약 7%에 불과해 단기적으로 국내 텅스텐 가격을 주도하기는 어렵다. 중장기적으로는 바닥을 지지하는 변수에 가깝다.
해외 변수는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지만, 전이 속도는 느리다.미국의 텅스텐 스크랩 수출 통제 강화는 글로벌 재생자원 흐름을 조이고 해외 제련 비용을 끌어올려, 중국과 해외 간 APT 가격 스프레드 회복과 국내 시장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유럽·미국 산업체인은 여전히 재고 축소 국면에 있고 외부 수요 방출 속도도 비교적 느려, 펄스형 집중 구매를 형성하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국내 현물 가격의 급등을 직접 견인하기는 힘들다.
종합하면 9월은 ‘성수기 기대’에서 ‘현실 검증’으로 전환되는 창구 기간이다.텅스텐 최종 수요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고 주문이 지속적으로 부진할 경우, 텅스텐 시장은 다시 침체된 박스권 조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 초경합금의 실수요가 뚜렷하게 회복돼 중간재 재고가 크게 축소되고, 동시에 해외 수요가 물량으로 방출될 때에야 텅스텐 가격이 상방 여력을 열 조건이 갖춰진다. 중장기적으로 공급 제약과 신흥 수요 성장의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큰 추세 장세는 전통 소비 회복과 신흥 분야 물량 확대가 공진을 형성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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