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9월 4일 발표한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7월 미국의 콩고민주공화국산 상품 수입액은 약 21억 2,300만 달러로, 2025년 같은 기간의 약 12억 8,100만 달러 대비 약 66% 증가했다. 이 7개월간의 총액은 2025년 연간 콩고민주공화국산 수입액인 19억 2,8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으며, 2024년 기록된 3억 2,320만 달러의 6배 이상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수입액은 6월 말까지 이미 14억 1,100만 달러에 도달했다.
구리가 이 증가세의 주요 동력이었다. 2026년 상반기 미국의 콩고민주공화국산 수입액 14억 1,100만 달러 중 약 10억 4,000만 달러가 구리 및 그 제품으로 분류되어 전체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산 수입은 7월 한 달에만 7억 1,270만 달러로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2025년 7월의 2억 6,440만 달러와 대비된다. 별도로, 미국의 정제 구리 및 구리 합금 수입은 7월에 22만 5,094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78% 증가했고, 칠레와 콩고민주공화국이 최대 공급국 두 곳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콩고민주공화국 국영 광산 기업 제카민의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도 시기가 맞물린다. 1월에 제카민은 텐케 풍구루메의 2026년 구리 생산량 10만 톤을 매입할 권리를 행사했으며, 해당 물량은 미국 시장용으로 지정되었고 머큐리아가 재정·물류·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제카민은 이번 거래가 구매처를 다변화하고 광산 파트너십에서 생산된 구리 마케팅에 대한 자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행 콩고민주공화국 무역의 급격한 증가는 콩고 구리 물량이 미국 시장으로 의미 있게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콩고민주공화국산 음극재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지역 수출 경로와 실물 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21억 2,300만 달러라는 총액은 구리만이 아닌 콩고민주공화국의 대미 전체 상품 수출을 나타내며, 미국의 이례적으로 높은 구리 수입은 관세 관련 재고 확보 움직임의 영향도 받았다. 따라서 최신 수치는 미국의 기저 구리 소비가 동등하게 증가했다기보다는 무역 흐름 패턴의 변화를 더 명확히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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