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헬싱키 및 런던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된 Afarak Group SE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5,710만 유로로 전년 동기 7,710만 유로 대비 25.9% 감소했다. 유럽 내 저탄소 페로크롬 수요 약세가 그룹 실적에 부담을 주었다. EBITDA는 전년 대비 77% 급감한 160만 유로, 마진율은 9.0%에서 2.8%로 축소됐으며, 그룹은 2025년 상반기 240만 유로 순이익에서 70만 유로 순손실로 전환했다.
경영진은 이번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유럽 특수합금 사업을 지목하며, 자동차 및 석유·가스 업계의 소비 둔화와 이란·우크라이나 분쟁 관련 차질이 고객 기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판매된 가공 소재는 전년 15,354mt에서 11,372mt로 줄어, 그룹은 약해진 수요에 대응해 저탄소 페로크롬 생산량을 축소했다. 그럼에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0만 유로에서 150만 유로로 개선됐고, 직원 수는 전년 613명에서 625명으로 대체로 유지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롬 광석 사업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룹은 이 부문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블라크포트 광산 선광장에서 원활한 정광 생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채굴량은 149,410mt에서 130,256mt로 전년 대비 12.8% 감소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부문조차 광범위한 하락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다만 유럽 합금 사업보다는 훨씬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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