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늄·팔라듐 가격 리뷰 및 전망]
이번 주(8월 7일~8월 13일) 플래티늄과 팔라듐 가격은 급등 후 되밀리며 고점 부근에서 횡보하다 주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7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2만 3,000명 감소해 8만 명 증가 전망에 크게 못 미치며 올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약화되면서 플래티늄과 팔라듐은 전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 중반 미국-이란 협상이 다시 차질을 빚고 지정학적 움직임이 격화되면서 플래티늄과 팔라듐은 장중 급등 후 급락했다. 플래티늄은 장중 441.85위안/g까지 올라 이번 반등의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0.90% 하락한 430.55위안/g에 마감해 상단 매물 부담이 컸음을 보여줬다.
주 후반 미국 7월 CPI가 발표됐는데, 전년 동월 대비 3.4%(이전치 3.5%),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이전치 2.6%) 상승해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둔화했지만 예상보다 더 하락하지는 않았다. 9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은 47%에서 45%로 소폭 낮아졌고, 시장은 이 데이터를 중립적으로 해석했다. 누적 반등 폭이 크고 기술적 과매수 해소 필요성까지 더해져 8월 13일 플래티늄과 팔라듐은 모두 하락했다.
GFEX의 플래티늄 주력 계약은 주간 고가 441.85위안/g, 저가 427.10위안/g을 기록했고, 8월 13일 430.70위안/g에 마감해 주간 약 0.65% 하락했다. 팔라듐 주력 계약은 주간 고가 336.00위안/g, 저가 320.20위안/g을 기록했고, 8월 13일 320.95위안/g에 마감해 주간 약 1.47% 하락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플래티늄·팔라듐 선물이 전반적으로 최근 고점 부근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현물 매도 압력이 컸다. 또한 저가 물량이 출현하고 플래티늄 수입 창구가 열리면서 주요 플래티늄 호가는 주력 계약 대비 약 3~5위안/g 할인에 형성됐고, 할인 폭은 전주보다 확대됐다. 주요 팔라듐 호가는 주력 계약 대비 약 1.5~3.5위안/g 할인에 형성됐다. 선물이 고점 부근에서 조정을 이어가면서 하류 소비는 여전히 약했고, 최종 수요 기업들은 주로 필요한 만큼만 재고를 보충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백금·팔라듐 현물 시장에서 호가 경쟁이 심화된 반면 소비는 약세를 유지했다.
향후 백금·팔라듐 가격은 과매도 반등 이후 고가 혼조 구간에 진입해 있다. 단기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었고 상승·하락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7월 비농업 고용과 CPI가 모두 경기 냉각과 완만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켰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계속 완만하게 수렴했고, 실질금리 하락은 귀금속 가치 평가를 지지한다.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통한 무역 보호 기대는 중기적으로 하단을 지지한다. 그러나 하방 제약도 뚜렷하다. 첫째, 급등 이후 이번 주 되돌림은 앞선 과매도 반등 모멘텀의 일부가 소진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백금은 g당 440위안, 팔라듐은 g당 335위안 위쪽의 기술적 저항이 비교적 강하고 차익 실현 매물 압력이 크다. 둘째, 9월 미국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은 여전히 50%에 근접해 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근본적으로 반전되지 않았고 금리 제약이 지속된다. 셋째, 호르무즈 해협은 실제로 여전히 봉쇄되어 있어 지정학적 변동성이 재차 커질 위험이 남아 있다. 이후 가격 방향은 여전히 미국-이란 협상의 실질적 진전, 연준 8월 회의 신호, 거시 데이터의 추가 방향 제시에 달려 있다.
[백금·팔라듐 주간 데이터 해설]
이번 주 COMEX 백금·팔라듐 재고는 동반 완만한 감소를 나타냈다. 백금 재고는 기존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총 재고가 약 39만 3,500온스로 감소해 전주 대비 약 5,000온스 줄었다. 재고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핵심 이유는 가격이 고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산업적 매수는 신중했지만 낮은 가격에서는 저가 매수에 의한 재고 보충 수요가 여전히 존재했기 때문이다. 또한 앞선 가격 반등 이후 일부 창고증권이 해제되어 유출되며 재고가 지속적으로 소화되었다. 팔라듐 재고도 소폭 낮아져 총 재고는 약 25만 1,100온스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소폭 줄었지만 1년 내 고점 부근에 머물렀다. 미국 창고 완충 재고는 풍부하며 공급 여유 구도는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수입 측면에서는 중국의 백금·팔라듐 수입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2026년 초 이후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 백금·팔라듐 공급은 현재 비교적 충분해 국내 가격에 일부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ETF에서는 백금과 팔라듐 ETF 보유량이 계속 엇갈렸다. 백금 ETF는 가격 반등 중 산발적인 소규모 자금 유입이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대규모 보유 확대는 없었고 기관의 배분 수요는 여전히 신중했다. 팔라듐 ETF는 중장기 순유출 추세를 이어갔다. 장기 자금 이탈이 근본적으로 반전되지 않아 팔라듐 가격 지지는 백금보다 약했다.
리스금리 측면에서는 런던 백금·팔라듐 리스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1개월물 백금 리스금리는 2% 미만, 1개월물 팔라듐 리스금리는 1% 안팎에 머물러, 현물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차입 수요가 약함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공급 완화 구도는 그대로였다.
[백금족 화합물]
이번 주 염화백금산과 염화팔라듐 가격은 상류 원자재 비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먼저 급등한 뒤 고점에서 소폭 되돌림을 보였지만 현물 거래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자동차 촉매, 제약, 석유화학 등 하류 수요는 약세였다. 기업들은 대부분 필요에 따라 재고를 보충했을 뿐 지속적인 매수세는 부족했다. 거래가 약화되면서 가공 수수료도 하락했다.
이번 주 염화백금산과 염화팔라듐 가격은 “급등 후 고점에서 소폭 되돌림” 패턴을 나타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가격은 178.5~179.5위안/g 범위에서 횡보했고, 목요일에는 176.5위안/g까지 계속 하락해 약 1.9% 내렸다. 염화팔라듐은 염화백금산보다 다소 강한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 계속 소폭 상승해 8월 11일 주간 고점인 207.5위안/g까지 올랐지만, 이후 이틀 동안 빠르게 202.5위안/g까지 되밀렸다.
이번 화합물 가격 상승은 주로 상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원자재 비용이 화합물 가격을 끌어올렸다. 가격이 고점에 있었음에도 현물 시장 거래 부진이 내내 핵심 특징이었다. 자동차 촉매, 제약, 석유화학 등 하류 산업 수요는 약했다. 실수요 기업들은 주로 필요할 때만 재고를 보충해 지속적인 매수 지지가 부족했고, 이에 따라 화합물 가격은 초반 급등 후 수요 지지 부족으로 점차 하락했다. 하류 수요는 약세였고, 원자재 비용 상승이 컴파운드 생산업체들의 전반적인 이익률을 압박했다. 어려운 거래 환경을 완화하기 위해 컴파운드 생산업체들의 가공 수수료는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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