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M 8월 11일 소식:
7월 국내 1차 알루미늄 합금 부문은 “단기 반등 후 완만한 조정” 흐름을 보였다. 생산량은 30만 9,000톤으로 전월 대비 6.1% 증가했으며, 업계 가동률도 이에 연동해 움직였다. 다만 이번 증산은 최종 수요에 의해 견인된 것이 아니라, 공급망 전반의 전술적 재고 조정이 반영된 결과였다.

수요 측면에서는 자동차 업종이 이미 전통적 비수기에 진입해 실제 조달 의지가 약했다. 1차 합금 생산업체들은 장기 계약 물량을 계속 이행했지만, 신규 주문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7월 중순 알루미늄 가격이 사이클 저점으로 하락하자, 다운스트림 구매자들은 운전자본 비용 관리를 위해 저가 구간에서 재고를 보충했다. 이 매수는 합금 생산업체의 판매 압력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가동률 상향을 유도했다. 그러나 월말에는 알루미늄 가격이 꾸준히 반등하면서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 다운스트림이 고가 원자재에 대한 수용도가 낮아지며 시장 거래도 한산해졌다.
8월을 전망하면 1차 합금 생산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의 집중 재고 보충으로 단기 원자재 수요는 대부분 충족됐다. 여기에 알루미늄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다운스트림 구매는 금융비용 상승 제약 속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신규 주문 가시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합금 생산업체들은 선제적으로 생산 계획을 감산할 수 있다.
반면 알루미늄 합금 휠 부문은 대외 수요의 회복력이 두드러졌다. 6월 중국의 알루미늄 휠 수출은 전월 대비 17.7% 급증했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20.5%로 확대됐다. 5월의 낮은 기저가 반등 여지를 제공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해외 신에너지차 수요가 계속 확대되며 주요 목적지 시장의 주문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또한 국내외 알루미늄 가격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이전의 수출 부담 요인이 완화됐다. 종합적으로 6월 수출은 물량과 가격이 모두 상승해, 해외 시장이 중국 휠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합하면, 현재 알루미늄 가공 산업은 “국내 수요 부진 vs. 수출 견조” 구도가 두드러진다. 1차 합금 생산은 계절적 둔화와 다운스트림의 가격 민감도에 제약을 받아 7월의 반등을 지속하기 어려우며, 8월에는 감소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알루미늄 휠 수출은 해외 NEV 수요 호조에 힘입어 모멘텀을 유지할 전망으로, 다운스트림 알루미늄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밝은 지점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알루미늄 가격 흐름과 조달 시점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휠 출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무역 정책 변화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