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영 힌두스탄코퍼는 성장하는 구리 산업의 원료 확보를 위해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에서 확보한 구리 정광을 자국 생산업체인 힌달코와 아다니에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힌두스탄코퍼, 인도석탄공사, NTPC 광업은 코델코가 칠레에서 보유한 4개 구리 광구와 관련된 기회를 평가하고 있다. 힌두스탄코퍼는 2025년 코델코와 예비 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6년 5월 비밀유지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도의 구리 소비와 국내 공급 간 격차가 확대되는 가운데 나왔다. 인도는 현재 연간 약 57만 3000톤의 정련 구리를 생산하는 반면, 국내 수요는 약 180만 톤으로 추정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2047년까지 인도는 구리 정광 수요의 91~97%를 수입에 의존할 수 있다.
인도는 전력 인프라, 재생에너지, 제조업, 운송 부문의 구리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구리 제련 및 정련 역량을 확충해 왔다. 그러나 국내 광산 공급의 동반 증가 없이 가공 능력만 확대할 경우 국제 정광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진다. 따라서 칠레 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면 인도 제련소들에 장기 공급 안정성을 제공하고 현물 정광 구매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시장 영향: 인도의 해외 구리 자원 진출은 광산 공급 증가율이 전 세계 제련 능력 확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정광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인도가 구리 가공 산업을 구축하면서 늘어나는 수입 원료 수요는 아시아 정광 무역 흐름과 장기 공급 계약 경쟁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