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탄산리튬 가격은 V자형 반등 이후 고가 구간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공급 차질과 견조한 수요가 팽팽히 맞서는 타이트한 균형이 유지되었고, 가격 민감도는 뚜렷하게 높아졌다.
I. 시장 동향: 큰 변동폭과 가격 민감도 상승
4월에는 가격이 먼저 하락한 뒤 반등했다. 월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교란으로 배터리급 탄산리튬이 155,500위안/톤까지 내려갔으나, 4월 중·하순에는 짐바브웨 수출 금지, 장시성 광산 채굴허가 갱신, 비용 상승이 가격을 다시 끌어올려 월말 177,000위안/톤으로 마감했다. 월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6% 상승했다. 5월에는 수급의 시차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우상향했고 월평균은 12% 상승했으며, 선물 주력 계약은 한때 20만 위안/톤을 돌파했다. 6월에는 사상 최고 수준의 수입 물량과 GFEX 재고가 5만 톤 수준을 유지한 데 더해, 수요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면서 가격 중심이 하락했다. 다운스트림 구매자들은 16만 위안/톤 이하 구간에서 대규모 재고를 축적했다.
II. 정책 환경: 의무 재활용 규정과 에너지저장 목표의 이중 동력
4월 1일 「신에너지차 폐동력배터리 재활용 및 종합이용 관리 잠정조치」가 시행되어 ‘차량-배터리 일체형 폐기’가 의무화되고 리튬 회수율 85% 이상이 요구되었다. 이는 재활용을 ‘장려·유도’에서 ‘의무 준수’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자원 순환성을 강화한다. 6월 25일 「신에너지 시스템 구축 15차 5개년 계획」은 2030년까지 신규 에너지저장 설비용량 300GW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는 5년 누적 기준 120% 이상 성장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저장은 ‘선택’에서 ‘필수’로 격상되어 리튬 수요에 경직성 있는 지지 기반을 제공한다.
III. 공급 측: 안정적 증산과 구조적 교란
2분기 국내 생산은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했으며, 염호 증산과 재활용 물량 추가로 월간 생산량이 107,000톤을 상회하며 소폭 증가했다. 짐바브웨 수출 금지 등 대외 교란은 기업들이 충분한 원료 재고를 보유한 탓에 생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재고 흐름은 ‘수요 주도 디스톡’에서 ‘가격 협상 하의 구조적 변동성’으로 전환됐다. 장기계약 비중 하락은 현물시장 변동을 키웠고, 업스트림 생산자는 가격을 강하게 고수한 반면 다운스트림은 조달에 신중했으며, 트레이더가 주요 완충 역할을 맡았다.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타이트한 균형 국면에 진입했다.
결론
2분기 탄산리튬 가격은 상승 후 조정을 거쳤다. 공급 차질과 높은 가동 계획이 가격을 지지했으나, 사상 최대 수입과 창고증권 압력이 6월 가격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신규 재활용 규정과 에너지저장 목표가 중장기적 지지 요인이다. 공급 증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교란이 잦았고,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간 가격 협상은 심화됐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고수준의 타이트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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