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은 8월 4일 기준 톤당 13만9천 위안으로 전월 대비 16.27%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펀더멘털은 견조한 실수요에도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강한 현실, 약한 가격' 괴리 현상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신에너지차와 에너지 저장 부문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8월 국내 배터리 생산 계획은 전월 대비 6~8% 증가했고, 동력 배터리 수요도 꾸준히 회복되며 가동률과 실수요 지지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해외 리튬 부국들의 정책 규제와 지정학적 긴장, 아르헨티나의 이상 기후, 국내 리튬염 생산업체들의 집중 정비 등으로 단기 공급 증가가 제한되고 있다.
재고는 12주 연속 감소해 7월 30일 주 기준 사회 총 재고가 11만4,300톤으로 떨어졌으며, 재고 소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하류 및 유통업체 재고는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상류 제련소만 소폭 증가하는 모습으로 업계 전반의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이처럼 현물 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자금은 장기 약세 전망을 지나치게 선반영하며 가격 결정 논리가 현물 상황보다 미래 수급 전망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리튬 배터리 생산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에너지 저장 수요에 대한 기존 낙관론을 확인해 주면서, 자금은 고성장 에너지 저장 설치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신규 생산능력의 가속화된 방출로 미래 수급 균형이 완화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약세 포지션으로 쏠렸다.
SMM 견해: 탄산리튬은 일방향 추세보다는 '단기 강세, 원월물 약세'의 괴리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재고 소진과 견조한 하류 수요로 인해 비관적 심리가 점차 완화되면서 현물 가격은 지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원월물 계약은 미래 완화적 공급 전망과 높은 산업 체인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계속 압력을 받을 것이다. 수급 변화에 대한 면밀한 주시가 여전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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