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 아차이에리에 디탈리아(ADI, 구 일바)가 4호 고로(BF)의 가동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11월 5일 24시간 가동 중단을 단행했으며, 11월 10일부터 72시간 동안 설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4호 고로는 현재 이 회사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고로다.
앞서 언급했듯, 이번 가동 중단은 고로의 정상 가동에 필요한 정비 작업을 위한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단 한 차례도 중단 없이 가동돼 이 기간 일평균 약 4,500톤의 선철을 생산했다.
다가오는 가동 중단은 11월 11일로 예정된 ADI 관련 정부·노동조합 정상회담과 시기상 겹친다.
생산량이 사상 최저 수준이고 단 하나의 고로만 가동되는 상황에서, 아차이에리에 디탈리아가 유일한 가동 설비마저 잃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한다. 그럴 경우 경제적 측면과 고용 측면 모두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ADI는 현재 나머지 두 고로, 특히 올해 말이나 2026년 1월 초 생산 재개가 예정된 2호 고로의 상황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추가 문제 없이 올해 마지막 두 달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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