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월 철강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지만, 강판 수출은 2%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9월 중국의 철강 제품 수출은 1,046.5만 톤으로 전월 대비 95.5만 톤 증가해 10.0%의 월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1~9월 누적 수출량은 8,795.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중 2025년 9월 강판 수출은 600.85만 톤으로 전월 대비 80.48만 톤 증가해 15.5%의 월간 성장률을 보였다. 1~9월 누적 수출량은 5,046.1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비중 측면에서, 2025년 1~9월 중국의 강판 수출은 전체 철강 수출(강편 포함)의 약 51%를 차지해 2024년 동기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올해 1~9월 철근, 코일 철근 및 강편 수출은 전체 철강 수출(강편 포함)의 약 25%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 수출 구조로 보면, 도금 및 코팅 제품이 중국 철강 수출에서 품목별 ‘1위’ 자리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해외 반덤핑 조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중국의 열연 제품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반면 도금 및 코팅 제품의 수출량과 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해 중국 철강 수출의 최대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1~9월 도금 및 코팅 코일의 총 수출량은 2,291.58만 톤으로, 2024년 동기 대비 322.94만 톤 증가해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대상국 측면에서는 올해 1~9월 상위 20개국으로의 수출이 도금 및 코팅 제품 전체 수출의 63%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동아시아 및 유럽에 집중되었으며, 필리핀, 태국, 한국이 여전히 중국 도금 및 코팅 제품의 3대 수출 대상국으로 꼽혔다.
- 왜 필리핀이 중국의 도금 및 아연도금 강재 수출 1위 대상국으로 계속 자리 잡고 있을까?
필리핀은 아세안 5위 경제 대국이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조강 생산 능력은 약 200만 톤이며, 제품 구조상 건설 자재와 형강이 생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강판은 약 15%를 차지한다. 건설 자재의 국내 생산 능력과 생산량은 강판에 비해 현저히 높다. 이는 현지 철강사의 강판 생산 기술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가동률이 제한된 탓도 있지만, 필리핀의 건설 산업이 활발히 발전하고 있는 점과도 연결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건설 부문의 GDP 기여도는 8.1%에 달해 2020년 대비 80% 증가했다. 철강과 시멘트 같은 기초 건설 자재의 수입 의존도는 65%에 이른다. 호황을 누리는 건설 산업이 건설 자재의 생산 능력과 생산량 증가를 견인했으나, 국내 철강 생산 능력과 수요 간 격차로 인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또한, 중국 도금 및 코팅 제품의 고급 품질과 타국 대비 가격 경쟁력도 필리핀으로의 수출 증가에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필리핀 사랑가니주 마아심에 판화그룹의 일관 제철소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서, 2026년까지 필리핀의 국내 생산 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구도의 재편은 향후 중국과 필리핀 간 도금 및 코팅 제품 수출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