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 법원,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는 불법이라고 판결]
미국 국제무역법원 재판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대부분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해당 관세는 비상 권한을 근거로 부과되었으나 권한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일괄 관세 부과와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부과된 특정 관세 등 트럼프 무역 정책의 주요 내용들이 효력을 잃게 되었다. 다만, 무역법 232조(철강 및 알루미늄) 및 301조(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와 같은 별개의 법적 근거로 부과된 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권한을 초과했다고 판단했다. 국가 비상사태로 언급된 무역 적자와 마약 밀매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한 관세 조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이번 판결은 민주당 주도 주 정부들과 소상공인 단체들이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문제의 관세 조치가 의회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우회하고 사실상 소비자 세금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측은 이번 결정에 항소할 수 있으며, 이 사건은 결국 미국 연방 대법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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